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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야기

법륜 스님 -[반야심경]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by 지해(智海)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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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경전대학에서 법륜스님의 [반야심경] 강의를 듣고 새길겸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반야심경에서 대승 불교의 핵심사상인 '오온이 공하다'는 것에 대한 실제 세계에 대해 얘기해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실제 세계는 다릅니다.
예를 들면)  태양이 지구를 돌고 있다고 인식했지만, 실제는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습니다.
이처럼, 실제 세계는 우리 눈에 보이고 알고 있는것과 다릅니다. 


<불생불멸>

우리가 사는 세상은 생하는 바도 없고, 멸하는 바도 없습니다.
그대로 여여하게 있을 뿐입니다.
 
얼음이 물로 바뀌면 얼음이 사라지고, 물이 생긴것처럼 보이지만, 물질의 상태가 변한 것이지
본질은 그대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무상(영원한것은 없다.)이기 때문에, 불생불멸 입니다. 변하는 것 뿐입니다.
1차원, 2차원, 3차원, 4차원에 따라 인식이 달라져서 다르게 보일 뿐입니다.
본인이 인식하는 세계에 갇혀 있으면 실제 세계(사실)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변한다는것을 알지 못하면 생멸의 착각속에 빠지게 됩니다.
 

<불구부정>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러운 것도 없고, 꺠끗한 것도 없습니다.
여기서 구는 '티끌 구(垢) ' - 더럽다고 하는 것은 성스럽지 못함, 천함을 뜻합니다.
정은 '깨끗할 정(淨)' - 성스럽다, 신성함을 뜻합니다.
 
깨끗하고 더러움의 존재가 있는게 아니라 나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원효대사가 해골로 물을 마셨는데 밤에 마셨을때는 달콤했던 물이 그다음날 해골로 먹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토를 할만큼 힘들어했다는 이야기처럼 내가 인식하는 마음에 따라 달라 보입니다. 
 
 

<부증불감>

 
우리의 세계는 늘어나는 것도 없고, 줄어드는 것도 없습니다.
단지, 변화에 따라 이동이 있을 뿐인데 자신만의 공간 차원속에서 늘어나고 줄어듬을 착각했을 뿐입니다.
 

<불일불이>

우리의 세계는 같은 것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닙니다.
 

<무시무종>

우리의 세계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습니다.


<대승불교는 소승불교의 오류를 비판>

대승불교는 기존 불교의 가르침을 법상, 진리라는 것에 집착하고 절대화해서 주장하는 소승불교의 사상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며 오온의 실체성을 부정합니다.
 
 
<오온>
색(色) : 외부의 대상이 있어 내가 안다고 하는것
수(受) : 느낌, 감정
상(想) : 생각
행(行) : 행위, 의지작용
식(識) : 마음작용의 바탕(무의식), 업식(선입관의 작용)
 
오온은 실체가 없습니다.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12처설- 인식기관과 인식대상이 만나서 작용이 일어나 인식 되어 지는 것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안다는 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결국 만나서 형성되어 지는 것이므로 실체가 없습니다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18계를 18가지 요소설로 이해한 소승불교를 비판합니다.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12연기설 -  공간적으로 서로 연관되어 있고, 시간적으로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다
 

12연기의 순환고리

 
무명 :  잘못 아는 것
행 : 행위작용
---------------------------------------- 과거
식 : 업식이 형성
명색 : 세상의 존재를 인식
육입 : 감각이 형성
족 :
수 : 느낌이 일어남
애 : 욕망
취 : 행하고 싶은 욕구
유 : 습관의 존재
---------------------------------------- 현재
생 : 다시 일어남
노사 : 사라지는것을 반복
---------------------------------------- 미래
 
 
어떤 사물을 인식할 때는 그전에 자신이 경험했던 업식의 작용으로 느낌, 욕망이 일어나고 행위에 따라 또 업식이 형성되는것이 반복되는데, 이러한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애(욕망) 단계에서 멈춰야 하고, 느낌을 통해 알아차림을 하고 참회를 하게 되면 그 욕망이 일어나지 않고 무지(어리석음)을 타파하게 됩니다.
즉, 사실을 사실대로 알아야 합니다.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사성제(고집멸도) : 괴로움과 원인, 소멸, 괴로움을 없애는 방법
대승불교는 깨달음의 세계는 괴로울 일이 없으므로 괴로움의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공의 세계는 깨달음이라고 할것이 없으므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할 것이 없으며 실체도 없습니다.
 
 


 

지해(知海) 의 한줄 요약

생멸의 세계는
결국 내마음속에서

내가 인식하고 있는 세계에 따라, 차원에 따라
다르게 보일뿐, 
본질은 다르지 않으며 변화할 뿐입니다.

무상이기 때문에 불생불멸입니다.

대승불교는 부처님의 법상, 진리에만 집착하는 
소승불교의 오온,12처,18계의 각각의 실체가 있다는 
요소설을 비판합니다.


과거의 습관으로부터 자동으로 일어나고 행하는 업식을
계속 반복되는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알아차림과 계, 정, 혜의 참회를 통해 
사실을 사실대로 알아야지만
무명(무지) 즉, 어리석음이 타파됩니다.


공의 세계에서는 깨달음의 실체도 없는 것이니
깨달음을 얻고 없어졌다 할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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